Weingut Kunstler, Hochheimer Holle Riesling GG 2023
바인굿 퀸스틀러(Weingut Künstler)는 라인가우(Rheingau)를 대표하는 명문 와이너리로, 독일 정통 리슬링 양조의 품격을 현대적으로 계승하고 있는 생산자입니다. 1960년대에 프란츠 퀸스틀러가 오스트리아에서 이주해 라인가우 호흐하임(Hochheim)에 정착하며 시작된 역사는, 현재 그의 아들 게오르그 퀸스틀러에 의해 세계적인 명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퀸스틀러는 테루아의 뚜렷한 개성과 우아함을 동시에 담아내는 정밀한 양조 철학으로, 매년 독일 와인 평가에서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라인가우 리슬링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2023년은 따뜻한 여름과 맑은 가을이 이어지며 리슬링의 성숙도가 고르게 완성된 빈티지로, 호흐하이머 횔레 리슬링 그로세스 게벡스 2023은 잘 익은 백도와 노란 자두, 레몬 제스트와 허브의 향이 층층이 쌓이며, 라인가우 특유의 점토·석회 기반 토양에서 기인한 깊은 미네랄리티가 뚜렷하게 드러납니다. 입안에서는 활기찬 산도와 농밀한 과실 풍미가 힘있게 어우러지고, 풍부한 구조와 정제된 텍스처가 긴장감을 유지하며 긴 피니시로 이어집니다. 지금은 생동감 넘치는 과실미와 미네랄이 중심을 이루고, 숙성을 통해 복합적이고 관능적인 풍미로 발전할 잠재력이 탁월한 와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