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muel Billaud, Chablis Grand Cru 'Les Bougros' 2022
사무엘 빌로는 2009년 자신의 이름을 건 와이너리를 열기 전까지 샤블리의 Domaine Billaud Simon의 수석 양조자로 일했던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샤블리에 몸담으면서 여러 포도 재배자와 맺은 인연 덕분에 자신의 밭뿐만 아니라 샤블리 각지의 우수한 샤르도네 또한 공급받아 사용하고 있으며, Wine Advocate의 Neal Martin을 비롯한 평론가들로부터 '하브노, 그리고 뱅상 도비사와 견줄 만한 샤블리의 최정상 생산자' 라는 평을 들을 정도로 떠오르는 인물이 되었습니다. 평균 수령 40년의 샤르도네는 샤블리 특유의 떼루아를 살릴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농법으로 재배되는 한편, 양조 과정에서도 대형 오크통을 사용하고 단 한 번의 펌핑을 제외하고는 중력에 맡기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사무엘 빌로가 샤블리의 그랑 크뤼 밭 '부그로'의 샤르도네로 만든 2022 빈티지는 흰 과육 과실의 향과 함께 달콤한 시트러스와 토스트, 그리고 훈연향도 복합적으로 어우러지는 드라이 와인입니다. 입안에서도 향으로 느꼈던 풍미들이 깔끔하고 정교하게 재확인되며, 샤블리 특유의 신선한 산도와 미네랄, 그리고 오래 가는 피니시도 갖췄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