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eau Leoville-Poyferre Saint-Julien (Grand Cru Classe) 2020
Château Léoville-Poyferré는 메독 좌안 생 줄리앙을 대표하는 명가로, 레오빌 대샤또에서 분리된 이후 현대적 감각과 정밀한 양조를 결합해 빠르게 명성을 높여온 생산자입니다. 전통적인 생 줄리앙의 균형과 구조 위에 보다 풍부한 과실 표현과 세련된 질감을 더하는 스타일로 알려져 있으며, 2000년대 이후 빈티지에서는 특히 완성도와 일관성 면에서 최상위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레오빌 뿌아뻬레는 클래식과 모던의 경계를 정교하게 잇는 생 줄리앙의 핵심 레퍼런스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샤또 레오빌 뿌아뻬레 2020은 블랙커런트와 블랙베리, 검붉은 자두의 농축된 과실 향 위로 바이올렛과 감초, 다크 초콜릿, 시더우드와 흑연을 연상시키는 아로마가 깊고 조밀하게 펼쳐집니다. 입안에서는 2020 빈티지 특유의 응축도 높은 과실 밀도와 탄탄한 구조감이 중심을 이루며, 타닌은 매우 촘촘하면서도 세련된 결로 와인의 골격을 단단히 잡아줍니다. 2009의 관능미와 2010의 구조감 사이에 위치한 듯한 인상으로, 힘과 균형이 동시에 느껴지는 스타일입니다. 피니시에서는 검은 과실과 스파이스, 미네랄의 여운이 길고 정교하게 이어지며, 전반적으로 장기 숙성 잠재력이 매우 뛰어난 생 줄리앙의 정석적인 빈티지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