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nri Germain et Fils, Meursault 2023
앙리 제르망(Domaine Henri Germain & Fils)은 부르고뉴 뫼르소 지역을 대표하는 와인 생산자 중 하나로, 전통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뛰어난 와인을 빚어내는 가족 경영 와이너리입니다. 1973년에 설립된 이 도멘은 시간이 지날수록 진가를 드러내는, 숙성이 필요한 고품질 와인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앙리 제르망은 뫼르소 마을 중심, 꼬뜨 드 본 심장부에 위치해 있으며, 전체 약 8헥타르의 포도밭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주된 재배 지역은 석회질과 마를이 혼합된 이상적인 토양을 가진 뫼르소이며, 일부 포도밭은 본과 샤사뉴-몽라쉐에도 분포되어 있습니다. 재배 품종은 주로 샤르도네이며, 소량의 피노 누아도 재배하고 있습니다.
앙리 제르망의 와인은 지속 가능한 농법으로 재배된 포도로 만들어지며, 수확은 전량 수작업으로 진행됩니다. 양조 방식은 전통을 따릅니다. 레드 와인은 특별한 해를 제외하고는 모두 줄기 제거 후 양조되며, 발효는 천연 효모에 의해 약 한 달 동안 진행됩니다. 숙성은 신형 오크통을 25% 이내로 제한하며, 빌라쥬 등급 와인은 18개월, 프리미어 크뤼 와인은 22개월간 숙성됩니다.
2023 빈티지는 여름 내내 따뜻하고 건조한 기후 덕분에 과실이 풍부하게 익었지만, 초가을의 선선한 바람 덕분에 산도가 유지된 균형 잡힌 해였습니다. 이 뫼르소는 잘 익은 배, 사과, 레몬 제스트의 신선한 아로마에 아카시아 꽃, 헤이즐넛, 미묘한 버터와 토스트 뉘앙스가 어우러집니다. 입안에서는 크리미하면서도 긴장감 있는 질감이 펼쳐지며, 잘 익은 과실의 풍부함과 석회질 미네랄의 선명한 긴장감이 조화를 이룹니다. 피니시는 길고 우아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꿀과 견과류, 복합적인 스파이스가 드러날 잠재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풍부함과 신선함을 동시에 보여주는 전형적인 뫼르소의 매력이 돋보이는 빈티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