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또 앙젤루스(Château Angélus)는 생떼밀리옹(Saint-Émilion)에서 가장 권위 있는 프리미에 그랑 크뤼 클라세 A(Premier Grand Cru Classé A) 샤또 중 하나로, 종탑의 종소리에서 유래한 이름처럼 전통과 상징성을 지닌 와이너리입니다. 강렬함과 우아함을 동시에 보여주는 스타일로 전 세계 애호가와 수집가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세컨드 와인인 Carillon d’Angélus와 함께, 보다 캐주얼한 매력의 No. 3 d’Angélus를 통해 다양한 소비자층에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No. 3 d’Angélus는 앙젤루스의 3rd 라벨 와인으로, 젊은 포도나 일부 구획의 포도를 사용해 양조되며, 보다 부드럽고 친근하게 다가오면서도 본 샤또의 철학을 고스란히 담아냅니다.
2022 빈티지는 보르도에서 따뜻하고 건조했으나, 일교차가 뚜렷해 과실의 농도와 산미의 균형이 뛰어난 해였습니다. No. 3 d’Angélus 2022는 잘 익은 블랙체리, 자두, 블루베리의 과실 향을 중심으로 바이올렛, 삼나무, 감초, 은은한 스파이스 노트가 복합적으로 겹쳐집니다. 입안에서는 메를로의 풍성한 과실미와 둥근 질감이 중심을 이루며, 카베르네 프랑에서 비롯된 신선한 산미와 구조감이 긴장감을 더합니다. 탄닌은 세련되고 부드러워 어린 시기에도 바로 즐기기 좋으며, 몇 년간의 숙성을 통해 더욱 조화롭고 복합적인 풍미로 발전할 잠재력도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