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또레 제르마노는 피에몬테 바롤로(Barolo)의 중심지인 세라룽가 달바(Serralunga d’Alba)에 위치한 가족 경영 와이너리로, 1856년부터 포도를 재배해온 긴 전통을 지니고 있습니다. 현대의 와인은 1980년대 초, 세르지오 제르마노(Sergio Germano)가 아버지 에또레(Ettore)의 뒤를 이어 와이너리를 이끌며 시작되었습니다. 에또레 제르마노는 특히 세라룽가의 견고하고 깊은 구조감을 가장 순수하게 표현하는 생산자로 평가받으며, 각 포도밭의 개성을 강조한 단일 포도밭 바롤로(Barolo single vineyard)를 대표작으로 선보입니다.
2013년은 서늘하고 고전적인 스타일의 빈티지로, 라자리토는 깊은 향과 정제된 구조를 지닌 와인으로 완성되었습니다. 잘 익은 체리, 말린 장미, 타르, 삼나무, 감초의 향이 피어나며, 입 안에서는 세밀한 타닌과 신선한 산미가 과실의 농도를 지탱합니다. 피니시에서는 향신료와 미네랄이 길게 이어지며, 집중감과 우아함이 공존하는 클래식한 인상의 리제르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