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an-Luc Jamet Cotes du Rhone L'Enclave 2019
Jean-Luc Jamet는 북부 론 꼬뜨 로띠에서 쌓아온 전통과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넓은 론 밸리의 테루아를 자신만의 시선으로 해석해 온 생산자입니다. 그는 고급스럽고 힘을 과시하는 스타일보다는, 포도 본연의 향과 구조가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절제된 양조를 지향하며, 합리적인 가격대의 와인에서도 자신만의 철학을 일관되게 유지하고 있습니다. ‘랑클레브’는 이러한 접근을 가장 잘 보여주는 와인으로, 일상적인 론 와인임에도 불구하고 장 뤽 자메 특유의 정교함과 균형감이 분명히 느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꼬뜨 뒤 론 ‘랑클레브’ 2019는 잘 익은 블랙베리와 블루베리, 후추와 허브, 은은한 스파이스 향이 조화롭게 펼쳐지며 시작합니다. 입안에서는 2020 빈티지 특유의 따뜻한 과실감과 부드러운 질감이 먼저 느껴지지만, 과도한 무게감 없이 산도와 타닌이 균형을 이루어 경쾌한 흐름을 유지합니다. 시라에서 비롯된 스파이시함과 미네랄 뉘앙스가 여운을 남기며, 부담 없이 즐기기 좋으면서도 북부 론 생산자의 정체성이 또렷하게 드러나는 스타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