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픽] 지하 보네, '아 미 슈망' 그랑 크뤼

Girard-Bonnet 'A Mi-Chemin' Grand Cru Extra Brut

지하-보네는 몽타뉴 드 랭스(Montagne de Reims) 지역, 특히 암보네(Ambonnay)와 부지(Bouzy) 등 그랑 크뤼 마을을 기반으로 한 가족 경영 도멘으로, 수 세대에 걸쳐 포도 재배를 이어오다 최근 젊은 세대의 감각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오랜 전통의 포도밭 관리 방식에 미세한 산미와 정제미를 중시하는 현대적 양조 철학을 더해, “클래식과 모던의 중간점(A Mi-Chemin)”이라는 이름 그대로 전통과 혁신의 균형을 표현합니다.

향에서는 잘 익은 배, 브리오슈, 레몬 제스트, 흰 꽃, 그리고 섬세한 헤이즐넛의 아로마가 겹겹이 피어오릅니다. 입 안에서는 크리미한 기포와 생생한 산미가 조화를 이루며, 백도와 구운 사과의 풍미 뒤로 석회질 토양에서 기인한 짠 듯한 미네랄리티가 길게 이어집니다. 피니시에서는 구운 견과와 시트러스의 여운이 맑고 길게 남으며, 단정한 에너지와 우아함이 공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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