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na Zapata, Adrianna Vineyard 'White Bones' Chardonnay 2022
까테나 자파타는 아르헨티나 고지대 떼루아의 가능성을 세계에 알린 선구적인 와이너리로, 멘도사 아드리아나 빈야드는 ‘남미의 몬트라셰’로 불릴 만큼 정교한 단일 포도밭 프로젝트의 핵심을 맡고 있습니다. 특히 ‘화이트 본즈’는 고대 바다의 흔적이 남아 있는 석회질과 화석층 토양에서 나오는 개성이 뚜렷한 샤르도네로, 까테나 가문이 추구해온 고지대 샤르도네의 순도와 깊이를 잘 보여주는 와인입니다.
2022년은 멘도사 고지대에서 비교적 서늘하고 건조한 조건이 이어지며 산도가 선명하게 유지된 빈티지로, 이러한 기후 덕분에 와인은 레몬 제스트와 화이트 플라워의 산뜻한 첫인상 위에 짭짤한 미네랄과 분필 같은 텍스처가 뚜렷하게 드러나며, 라임 껍질·그린 애플·부싯돌 뉘앙스가 층층이 쌓이고, 고지대 특유의 긴장감과 석회질 토양에서 오는 화사한 느낌이 입안 전체를 타이트하게 잡아주면서 긴 여운까지 우아하게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