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Lopez de Heredia, Gran Reserva Rosado 2010
1877년 설립된 로페즈 데 에레디아(R. López de Heredia)는 리오하(Rioja)에서 가장 전통적이고 상징적인 와이너리 중 하나입니다. 140년 넘게 가족 경영으로 이어오며, 긴 숙성과 전통적인 양조 방식을 고수합니다. 특히 로사도(로제)조차 수년간 오크 숙성과 병 숙성을 거쳐 출시하는 독보적인 스타일을 보여주며, 이는 전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숙성 로제”의 아이콘입니다.
2010년은 리오하에서 탁월한 균형과 산미, 구조를 보여준 위대한 빈티지 중 하나입니다. Gran Reserva Rosado 2010은 황동빛이 감도는 연어빛 컬러를 띠며, 잘 익은 오렌지 껍질, 말린 체리, 라즈베리, 자몽의 아로마에 장미 꽃잎, 허브, 아몬드, 꿀, 말린 허브, 짠기 어린 미네랄이 복합적으로 펼쳐집니다. 입안에서는 신선한 산미와 세련된 질감이 균형을 이루며, 숙성에서 오는 견과류와 꿀의 깊이가 레드 과실의 여운과 어우러집니다. 피니시는 길고 우아하며, 은근한 짠맛(salinity)과 향신료가 남습니다. 전반적으로 싱싱한 로제의 개념을 넘어, 숙성과 복합미로 진정한 위엄을 보여주는 유니크한 로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