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deman, 40 Year Old Tawny Port
1790년 런던에서 조지 샌드맨(George Sandeman) 이 설립한 샌드맨은, 포트와 셰리의 명성을 전 세계에 알린 가장 오래된 포트 하우스 중 하나로 꼽힙니다. 검은 망토를 두른 신사 ‘The Don’ 로고는 샌드맨을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전통과 품격, 그리고 도우로 밸리(Douro Valley)의 유서 깊은 양조 기술을 대변합니다. 샌드맨은 도우로 강을 따라 펼쳐진 자갈과 편암 토양의 포도밭에서 자란 포도를 선별해 수 세대에 걸친 블렌딩 노하우로 포트 와인의 균형과 세련미를 완성해왔습니다.
두 세기를 넘는 샌드맨의 역사 속에서 40년 토니 포트는 그 정점에 있는 와인입니다. 도우로 밸리의 가장 험준한 테라스 밭에서 수확한 포도를 선별해, 평균 40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작은 오크 캐스크에서 산화 숙성한 여러 빈티지를 블렌딩해 완성합니다. 샌드맨 40년은 단순히 달콤한 주정강화 와인이 아니라, 세월이 만들어낸 정제된 감정과 고요함의 결정체로, 한 세기를 응축한 듯한 복합성과 세련된 균형을 지닌 명작입니다.
샌드맨 40년 토니 포트는 잔을 돌리자마자 월넛, 구운 헤이즐넛, 꿀, 말린 오렌지, 향신료, 폴리시드 마호가니 우드의 향이 복합적으로 피어오르며, 이어서 카라멜라이즈드 피칸, 말린 무화과, 다크 초콜릿, 커피 빈의 깊은 아로마가 세련된 균형으로 이어집니다. 입안에서는 부드럽고 유려한 질감이 펼쳐지며, 농축된 견과류의 감칠맛과 크리미한 단맛, 은은한 산화 노트가 하나로 녹아듭니다. 피니시는 압도적으로 길고, 살짝의 짠 카라멜과 향신료, 오래된 오크의 여운이 입안에 맴돌며, 한 모금이 긴 여운으로 남는 시간의 와인이라 부를 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