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 des Papes, Chateauneuf-du-Pape 2020
20세기 초 Paul Avril에이 세운 와이너리인 끌로 데 빠쁘는 14세기 교황 성 터 근처에 자리한 담으로 싸인 동명의 포도밭을 포함하여, 현재는 론 각지에 분포한 총 32헥타르 규모의 24개 밭에서 샤또네프 뒤 빠쁘에서 허용된 품종 13개 전체를 재배하고 있습니다. 와이너리 생산량의 90%를 차지하는 레드 와인은 전통적인 론 블렌딩 (GSM 블렌딩) 에 더하여 다양한 품종들도 블렌딩 되어 있으며, 지역 내에서도 가장 정교하고 우아한 와인으로 명성이 높은 와인을 만듭니다.
2020년은 론 남부에서 따뜻하지만 균형 잡힌 기후를 보인 해로, 여름철의 더위와 적당한 강수량이 결합해 과실이 완벽하게 성숙했습니다. 잘 익은 블랙체리, 크렘 드 카시스, 라즈베리, 말린 무화과의 과실 향에 라벤더, 로즈마리, 흑후추, 감초, 삼나무, 가죽, 그리고 부드러운 스모키 미네랄 노트가 복합적으로 펼쳐집니다. 입안에서는 풍성한 과실미와 단단한 탄닌, 그리고 생동감 있는 산도가 완벽한 균형을 이루며, 피니시에는 허브 드 프로방스와 스파이스, 검은 올리브, 미네랄 뉘앙스가 길게 이어집니다. 전반적으로 힘과 우아함, 숙성 잠재력을 모두 갖춘 Clos des Papes의 전형적인 빈티지로, 지금도 즐길 수 있지만 2035년까지 장기 숙성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