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nri Boillot, Puligny-Montrachet 2020
Henri Boillot는 부르고뉴의 중심, 뫼르소(Meursault)에 기반을 둔 명망 높은 가족 경영 도멘으로, 1885년 설립 이래 5대에 걸쳐 전통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현 오너이자 와인메이커인 앙리 부아요(Henri Boillot)는 1996년부터 도멘을 이끌며 양조 철학에 대대적인 변화를 주었고, 단일 포도밭의 특성과 섬세함을 가장 잘 표현하는 생산자로 부상했습니다. 그는 무엇보다 "테루아의 순수함과 정밀함"을 중시하며, 화이트 와인에서는 숙성 능력과 미네랄리티, 레드 와인에서는 섬세한 탄닌과 깊이 있는 구조감을 지향합니다. 특히 Puligny-Montrachet와 Meursault 지역에서 생산되는 그의 프리미에 크뤼 와인들은 국제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앙리 부아이요, 퓔리니 몽라쉐 2020은 따뜻한 해의 특성을 반영해 잘 익은 과실미와 집중도가 돋보입니다. 첫 향에서는 복숭아와 잘 익은 배, 레몬 커드, 구운 헤이즐넛, 은은한 오크 뉘앙스가 피어오르며, Puligny의 전형적인 미네랄 백본과 함께 풍성한 아로마를 형성합니다. 입안에서는 크리미한 질감과 함께 깊이 있는 구조가 느껴지며, 잘 짜인 산도와 오일리한 무게감이 조화를 이루어 입체적인 맛을 선사합니다. 피니시는 부드럽고 길며, 고급스러운 숙성 잠재력도 갖춘 빈티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