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m Perignon P2 Plenitude Brut 2003
돔 페리뇽 와이너리는 1668년, 프랑스 베네딕트 수도원인 오뜨비예 성당의 지하 저장실 책임자로 임명된 프랑스 베네딕트 수도원 수도사인 돔 페리뇽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와인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며 시작되었습니다. 돔 페리뇽은 약 40년 이상의 시간 동안 와인 양조 과정에 대한 대담하고도 미래 지향적인 접근 방식을 적용하며 이러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헌신했습니다. 그는 전통적인 샴페인 생산 방법인 '라 메토드 샹페노와즈(Traditionelle)'의 기본 규칙을 수립하면서 '샴페인의 아버지'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또한 돔 페리뇽은 루이 14세 왕이 즐겨찾는 와인으로도 유명했으며 자신의 와인을 '별을 마시는 것과 같다'고 비유했습니다.
Dom Pérignon P2 Plénitude Brut 2003는 극한의 기후 속에서 태어난 도전적인 빈티지를 정제된 예술로 승화시킨 샴페인입니다. 2003년은 샹파뉴 역사상 가장 더운 해 중 하나로, 봄 서리와 기록적인 폭염이 포도밭을 강타했지만, 돔 페리뇽은 이 혹독한 조건 속에서도 균형감과 에너지를 지닌 와인을 만들어냈습니다. 그리고 이 와인은 15년 이상 셀러에서 숙성되며 P2라는 또 다른 차원의 깊이와 집중력을 획득했습니다.
잘 익은 열대 과일, 망고와 파인애플, 그리고 살짝 구운 복숭아의 아로마가 풍부하게 피어오르며, 바닐라, 베이커리 향, 은은한 스파이스가 더해져 복합적인 향의 층을 이룹니다. 입안에서는 부드럽고 실키한 질감과 함께 강한 에너지감이 느껴지며, 강렬한 태양 아래 완숙된 포도에서 비롯된 농도 있는 과일 풍미가 인상적으로 다가옵니다. 피니시는 고급스러운 토스티함과 짠기 어린 미네랄리티로 마무리되어, 극한의 해에 대한 우아한 해석이 돋보이는 숙성 샴페인의 진면목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