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Pousse d'Or, Volnay 1er Cru Clos de la Bousse d'Or Monopole 2017
라 뿌스 도르(La Pousse d’Or) 는 부르고뉴 볼네(Volnay) 마을의 상징적인 생산자로, 12세기 시토회 수도사들로부터 이어져 온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합니다. 도멘은 1997년부터 패트릭 란송(Patrick Landanger) 이 이끌며, 비오디나믹 철학을 바탕으로 순수하고 정교한 양조 방식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라 뿌스 도르는 볼네 내의 여러 일급 밭(1er Cru) 중에서도 최고 명성을 지닌 구획들을 소유하고 있는데, 그 중 ‘Clos de la Bousse d’Or’ 는 도멘의 상징과도 같은 포도밭으로, 2.13헥타르 규모의 단독 소유 밭(Monopole) 입니다. 볼네 중심부의 완만한 경사면에 위치해 석회암과 점토가 이상적으로 섞인 토양을 지니며, 부드러움과 깊이, 세련된 긴장감이 완벽히 조화를 이루는 볼네의 정수를 보여줍니다.
2017년은 볼네에서 부드럽고 우아한 과실미가 돋보이는 해로, 긴장감보다는 조화와 섬세함이 중심이 된 클래식 빈티지입니다. 잔을 들면 잘 익은 체리, 라즈베리, 장미잎, 삼나무, 약간의 향신료와 젖은 흙 내음이 조화롭게 피어납니다. 입 안에서는 부드러운 붉은 과실의 농도와 실크 같은 질감, 정제된 산미가 균형을 이루며, 피니시로 갈수록 은은한 미네랄과 향신료의 여운이 길게 이어집니다. Clos de la Bousse d’Or 2017은 힘보다 정제된 우아함과 밸런스를 보여주는 빈티지로, 볼네의 부드러운 여성미와 라 뿌스 도르 특유의 절제된 양조가 아름답게 어우러진 표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