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kus Molitor, Wehlener Klosterberg Riesling Spatlese 2021 (Green Capsule)
마르쿠스 몰리터는 독일 모젤(Mosel) 지역을 대표하는 와이너리로, 1984년 당시 20세였던 마르쿠스 몰리터가 가족 도멘의 8세대 경영을 이어받으며 본격적인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진정한 모젤 와인의 재현"이라는 철학 아래, 천연 효모 발효, 낮은 수확량, 장기 숙성을 통해 리슬링 품종의 순수성과 테루아의 개성을 극대화한 와인을 생산해 왔습니다. 특히, 모젤 최고의 포도밭으로 꼽히는 젤팅거 조네누어, 베른카스텔러 도크토르, 우어지거 뷔르츠가르텐 등에서 수확한 포도로 싱글 빈야드 와인을 선보이며, 전 세계 와인 애호가들과 평론가들의 극찬을 받고 있습니다.
마르쿠스 몰리터 와인은 병목의 캡슐 색상으로 스타일을 구분하는 독특한 시스템을 갖고 있기 때문에 캡슐 색상만으로도 어떤 와인인지 느낄 수 있습니다.
- 화이트 캡슐 - 클래식하고 섬세한 프루티 스타일
- 그린 캡슐 - 드라이 스타일
- 골든 캡슐- 특별히 엄선된 고품질 포도로 만든 귀부 및 고농축 와인에 부여되며, 복합미와 깊이감이 탁월한 프레스티지 라인
2021년은 모젤에서 비교적 서늘하고 비가 잦았던 해로, 전형적인 고전 스타일의 리슬링이 탄생한 빈티지입니다. 마르쿠스 몰리터 ‘벨레너 클로스터베르크’ 슈페트레제 2021 (그린캡슐)은 라임, 자몽, 청사과, 복숭아의 아로마가 신선하게 피어나며, 흰 꽃과 허브, 젖은 돌, 석회질 미네랄의 뉘앙스가 섬세하게 어우러집니다. 입안에서는 미세한 단맛이 산도의 긴장감과 절묘하게 균형을 이루며, 질감은 부드럽고 정제되어 있습니다. 피니시는 깨끗하고 길며, 짭조름한 미네랄과 시트러스의 산뜻한 여운이 오래 남습니다. 드라이함과 달콤함의 경계에 있는 그린 캡슐답게, 우아하고 에너지 넘치는 스타일로 지금 마셔도 훌륭하지만, 숙성을 통해 더 깊은 복합미를 드러낼 잠재력이 있습니다.
The Wine Advocate에서는 "은은하면서도 신선하며 농축된 향을 선사하며, 부서진 슬레이트와 잘 익은 흰 과일향이 느껴집니다. 입안에서는 둥글고 세련되며 우아하며 짭짤한 여운을 남깁니다. 페놀릭의 강렬한 여운이 느껴지며 균형미와 함께 강렬함이 느껴집니다. 이미 마시기 좋지만 20년 또는 30년도 숙성 가능합니다."라고 2023년 평하며 2050년까지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 93점을 부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