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llier Saint Benoit Arbois-Pupillin, 'Chambines' Ploussard 2023
도멘 셀리에 생 브누아는 프랑스 쥐라(Jura) 지역의 중심지 아르부아-푸퓔랭(Arbois-Pupillin)에 자리한 가족 도멘으로, 지역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1970년대 설립 이후 유기농 재배와 자연 효모 발효를 기반으로 순도 높은 와인을 선보여 왔으며, 2019년 아버지 드니 브누아(Denis Benoit)의 갑작스러운 별세 이후 젊은 아들 벤자민 브누아(Benjamin Benoit)가 도멘을 이끌고 있습니다. 벤자민은 샤를 라쇼(Charles Lachaux), 베르토 제르베(Berthaut-Gerbet), 니콜라 포흐(Nicolas Faure) 등 부르고뉴의 명문 도멘에서 인턴으로 경험을 쌓으며 정제된 감각과 테루아 중심의 철학을 익혔습니다. 현재 그는 아버지의 유산 위에 부르고뉴의 세련된 터치를 더해, 쥐라 특유의 미네랄리티와 순수함이 공존하는 와인을 만들어냅니다. 오늘날 셀리에 생 브누아는 “푸퓔랭의 정직한 테루아를 가장 순수하게 표현하는 젊은 도멘”으로 평가받으며, 쥐라의 전통과 새로운 세대의 감각이 만나는 상징적인 이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샹빈 풀사르 2023은 쥐라 지역 고유 품종 풀사르의 섬세함과 투명함을 아름답게 표현한 와인입니다. 라즈베리, 석류, 장미꽃의 향이 은은한 허브와 섬세한 스파이스 터치와 함께 피어오르며, 입 안에서는 가벼운 바디감 위에 선명한 산미와 부드러운 질감이 어우러집니다. 피니시에서는 붉은 과일과 약간의 흙 내음이 길게 이어져 순수하고 매력적인 개성을 드러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