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페인 드 브노쥬(Champagne de Venoge)는 1837년 스위스 출신의 앙리 마르크 드 브노쥬(Henri-Marc de Venoge)가 프랑스 상파뉴 지역의 에페르네(Épernay)에서 설립한 유서 깊은 샴페인 하우스입니다. 설립 초기부터 왕실과 귀족을 주요 고객으로 삼았으며, 1838년에는 와인 역사상 최초로 컬러 일러스트가 담긴 레이블을 도입하는 혁신을 선보였습니다. 샴페인 드 브노쥬는 1988년, 샴페인 라벨에 '블랑 드 누아(Blanc de Noirs)'라는 문구를 처음으로 명시한 샴페인 하우스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샴페인 드 브노쥬는 독특한 디자인의 병과 우수한 품질의 샴페인으로 전 세계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de Venoge, Louis XV Brut Champagne 1995 와인은 잔을 들면 먼저 잘 익은 과일의 아로마가 퍼지며, 캐러멜과 건포도, 아몬드 같은 농익은 노트가 코를 사로잡습니다. 입 안에서는 신선한 라임 주스를 연상시키는 산미와 함께 크리스피한 질감이 돋보이고, 풀바디의 바탕 위에 아몬드와 견과류의 풍부한 맛이 인상적으로 이어집니다. 마무리는 섬세한 미네랄감과 함께 매우 길고 우아한 여운을 남깁니다.
특히 이 와인은 평론가 제임스 서클링(James Suckling)으로부터 98점을 받을 만큼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1995년 빈티지의 뛰어난 품질을 잘 보여줍니다. 음식과의 페어링에서도 존재감이 뚜렷한데, 랍스터 메달리온이나 구운 해산물, 트러플을 곁들인 흰 육류, 시트러스 타르트 등과 잘 어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