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naud Ente, Meursault 'Les Petits Charrons' 2010
Arnaud Ente는 부르고뉴 뫼르소(Meursault)를 대표하는 정밀주의 생산자로, 정제된 와인 스타일과 완벽주의적인 철학으로 ‘현대의 코슈 뒤리(Coche-Dury)’라는 별명을 얻은 와인메이커입니다. 그는 아내 마리-오딜과 함께 포도 재배부터 병입까지 모든 과정을 손수 관리하며, 뛰어난 떼루아 표현력과 투명성을 지닌 와인을 만들어냅니다.
Arnaud Ente, Meursault 'Les Petits Charrons' 2011은 레몬 제스트와 잘 익은 서양배, 풋사과의 상큼한 아로마가 우아하게 퍼집니다. 그 위에 섬세한 스파이스와 뫼르소 특유의 미네랄 향이 겹겹이 쌓이며 복합적인 향미를 선사합니다. 입안에서는 복숭아와 감귤류 과일, 요오드, 아몬드, 바닐라 오크의 뉘앙스가 어우러져 입체적인 풍미를 이루며, 풍성한 구조감과 함께 긴 여운으로 마무리됩니다.
Ente 특유의 정제된 터치와 뫼르소의 전통적인 풍미가 조화를 이루는 이 와인은 지금 마셔도 훌륭하지만, 수년간의 숙성을 거치면 더욱 깊고 섬세한 잠재력을 발현하는 와인으로 평가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