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manuel Rouget, Savigny-les-Beaune 2017
엠마뉴엘 후제(Emmanuel Rouget)는 전설적인 부르고뉴의 거장 앙리 자이에(Henri Jayer)의 조카이자 제자로, 그의 철학과 양조를 이어받은 도멘의 주인입니다. 앙리 자이에가 은퇴한 이후 후제는 본 로마네의 핵심 포도밭뿐만 아니라 코트 드 본의 여러 구획에서도 와인을 생산하며, 전통적이면서도 정교한 양조를 통해 ‘자이에 스타일’을 계승하고 있습니다. 사비니 레 본(Savigny-lès-Beaune)은 코트 드 본 북부의 마을로, 비교적 부드럽고 친근한 스타일의 피노 누아를 생산하며, 후제 특유의 세밀함이 더해져 우아하고 균형 잡힌 와인으로 완성됩니다.
2017년은 안정적이고 고른 성숙이 가능했던 해로, 밝고 친근한 과실미가 특징입니다. 와인은 라즈베리와 딸기, 레드체리의 아로마에 장미와 허브, 은은한 향신료가 더해집니다. 입 안에서는 부드러운 타닌과 신선한 산미가 균형을 이루며, 가볍고 우아한 구조가 특징으로 일찍 마시기에 적합한 스타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