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ff Carrel, Morillon Blanc 2024
제프 까렐은 프랑스 랑그독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자유로운 감각의 와인메이커로, 전통적인 규범에 얽매이기보다 품종의 본질과 마시는 즐거움을 중시하는 스타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지역과 등급의 형식보다 포도의 개성과 빈티지의 에너지를 솔직하게 표현하는 데 집중하며, 합리적인 가격대에서도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는 와인들을 꾸준히 선보여 왔습니다. ‘모릴용 블랑’은 이러한 철학을 가장 직관적으로 담아낸 와인으로, 친근하면서도 결코 가볍지 않은 균형감을 지향합니다.
제프 까렐, 모릴용 블랑 2024는 레몬과 라임, 풋사과의 상큼한 시트러스 아로마 위로 배와 흰 복숭아의 산뜻한 과실 향이 경쾌하게 펼쳐집니다. 입안에서는 2024 빈티지 특유의 신선하고 경쾌한 산도가 중심을 이루며, 과실의 질감은 가볍고 깨끗하게 정리된 인상을 줍니다. 오크의 영향은 거의 느껴지지 않아 샤르도네 본연의 순수한 과실미와 산미가 또렷하게 드러나고, 중반부에서는 미묘한 미네랄리티가 균형을 더합니다. 피니시에서는 시트러스와 청량한 과실의 여운이 깔끔하게 이어지며, 전반적으로 부담 없이 즐기기 좋은 프레시하고 직관적인 화이트 와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