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deric Savart, L'Ouverture Premier Cru NV
전직 축구 유망주였던 프레데릭 사바르는 2005년 가족 와이너리인 도멘 다니엘 사바르(Domaine Daniel Savart)를 물려받아 본격적으로 와인 세계에 입문했습니다. 에퀴유(Ecueil)와 빌레오노(Villers-aux-Noeuds)의 프리미어 크뤼 포도밭(총 6헥타르)을 운영하며, 유기농·비개입주의 양조 철학을 고수합니다. 스테인리스 탱크와 중성 오크통을 병행 사용하고, 말로락틱 발효는 자연 진행에 맡기는 방식으로, '테루아’의 순수한 표현을 중시합니다.
프레데릭 사바르, 루베르뛰르는 100% 피노 누아로 양조된 블랑 드 누아 스타일의 샴페인으로, 깊이와 에너지를 동시에 지닌 인상적인 와인입니다. 잔을 들면 잘 익은 다크 체리, 블랙베리, 크랜베리와 같은 붉고 검붉은 과일 향이 풍성하게 퍼지며, 뒤따라 헤이즐넛, 구운 브리오슈, 미세한 스파이스 뉘앙스가 고급스럽게 감돕니다.입 안에서는 풍부한 과일 풍미가 중심을 이루되, 잘 짜인 산도와 미세한 기포가 조화를 이루어 신선하면서도 크리미한 텍스처를 선사합니다. 중반부에는 약간의 미네랄 감과 함께 구운 고기나 견과류 같은 감칠맛도 느껴지며, 마무리에는 정향과 흰 후추, 그리고 섬세한 이스트의 여운이 길게 이어집니다. 전반적으로 진중하면서도 세련된 구조감, 풍부한 아로마, 그리고 긴 피니시가 인상적인 와인으로, 자연주의적 철학이 고스란히 반영된 Frederic Savart의 대표적인 프리미어 크뤼 샴페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