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maine Marc Morey, En Virondot Chassagne-Montrachet Premier Cru 2023
도멘 마크 모레이는 1919년 페르낭 모레이(Fernand Morey)가 옛 레스토랑 부지에 와이너리를 설립하며 시작된 가족 경영 와이너리입니다. 1944년 아들 마크 모레이(Marc Morey)가 합류했고, 이후 1977년 딸 마리 조제프(Marie-Josèphe)와 사위 베르나르 몰라르(Bernard Mollard)가 함께 운영을 이어갔습니다. 현재는 그들의 딸 사빈 몰라르(Sabine Mollard)가 와이너리를 이끌고 있습니다.
와이너리 철학은 ‘떼루아 존중과 철저한 관리’입니다. 포도밭에서는 기요(Guyot) 및 코르동 드 로와(Cordon de Royat) 방식으로 가지치기를 하고, 수확량 최적화를 위한 엄격한 순화 작업과 체계적인 잎 제거를 실시합니다. 토양은 연중 지속적으로 관리되며, 병충해 방제는 필수적인 경우에만 시행하는 친환경적 접근을 따릅니다.
양조 과정은 빈티지별 특성을 반영하는 유연한 방식을 채택합니다. 화이트 와인은 10개월간 효모 찌꺼기(lees)와 함께 숙성된 후, 4개월간 스테인리스 스틸 탱크에서 추가 숙성됩니다. 레드 와인은 15개월 동안 숙성되며, 25~30%의 신규 오크 배럴을 사용하여 떼루아의 개성을 극대화합니다. 필터링은 와인의 투명도에 따라 신중하게 진행됩니다.
도멘 마크 모레이의 와인은 우아함, 신선함, 미네랄리티를 강조하며, 과도한 힘이나 무게감보다는 균형 잡힌 구조와 섬세한 풍미를 지향합니다.
도멘 마크 모레이 엉 비홍도 샤샤뉴 몽라쉐 프리미에 크뤼 2023은 샤샤뉴 몽라쉐에서 가장 고도가 높은 포도밭 중 하나에서 생산되며, 이 와이너리가 해당 구획의 89%를 소유하고 있어 사실상 ‘모노폴’에 가까운 와인입니다. 이 와인은 신선한 녹색 과일, 레몬-라임, 스파이스, 플로럴 노트가 어우러진 섬세하고 시원한 아로마를 제공합니다. 미디엄 바디의 구조감 속에서 풍부한 농축미와 우아한 미네랄리티가 조화를 이루며, 깊은 스톤 캐릭터와 함께 적당히 드라이한 레몬 껍질 피니시가 인상적입니다. 엉 비홍도는 젊은 시절에는 다소 견고한 구조를 보이는 스타일이지만, 2023년 빈티지는 농축도가 뛰어나 3~4년 정도의 숙성 후에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접근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Burghound에서 Outstanding 평가를 받은 이 와인은, 샤샤뉴 몽라쉐 프리미에 크뤼의 우아함과 집중도를 완벽하게 표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