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maine Ponsot Gevrey-Chambertin 'Cuvee de l'Abeille' 2023
도멘 퐁소 가문은 1872년 모레 생 드니에서 도멘을 설립했으며, 현재 5대째 와인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주로 그랑 크뤼와 프리미어 크뤼 포도밭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도멘 퐁소는 끌로 드 라 로슈, 끌로 드 부조, 꼬르통과 같은 유명한 포도밭에서 와인을 생산합니다. 부르고뉴의 다른 생산자들과는 달리 지역명을 딴 부르고뉴급 와인은 생산하지 않으며, 포도송이 관리는 포도밭에서 이루어지고, 와인은 무제어 발효 과정을 거친 후 여과나 정제 없이 병입됩니다.
‘Cuvée de l’Abeille’는 도멘 퐁소가 쥬브레 샹베르탱(Gevrey-Chambertin)에서 소유한 포도밭의 포도를 사용해 만든 와인으로, 이름의 “Abeille” 는 프랑스어로 ‘꿀벌’을 의미합니다. 이는 퐁소 가문이 자연과 생태계를 존중하는 재배 철학을 상징하며, 포도밭의 생태 균형 속에서 벌이 포도꽃 수분을 돕는 순환의 조화를 기념한 이름입니다. 쥬브레 샹베르탱의 자갈 섞인 점토-석회질 토양은 단단한 구조와 짙은 과실미, 야생적인 스파이스 향을 특징으로 하며, 퐁소 특유의 섬세함과 깊이를 더해줍니다.
쥬브레 샹베르탱 ‘뀌베 드 라베이유’ 2023은 짙은 루비빛을 띠며, 향에서는 블랙체리, 라즈베리, 크랜베리, 장미잎, 삼나무, 흙, 스파이스의 복합적인 향이 피어납니다. 입안에서는 붉은 과실의 생동감과 실크 같은 타닌, 그리고 짠 듯한 미네랄과 정제된 구조감이 조화를 이루며, 중반에는 감초, 허브, 흑후추, 약간의 야생 버섯 향이 깊이를 더합니다. 피니시는 길고 에너제틱하며, 밝은 산도와 미네랄이 남기는 긴 여운이 인상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