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dier Dagueneau, Les Jardins de Babylone sec 2014
Didier Dagueneau는 루아르를 대표하는 전설적인 생산자로, 소비뇽 블랑의 표현 가능성을 극한까지 끌어올린 인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가 남서부 Jurançon 지역에서 선보인 르 쟈댕 드 바빌론(Les Jardins de Babylone)은 가파른 피레네 산자락의 포도밭에서 재배한 쁘띠 망생(Petit Manseng)으로 빚어지며, 일반적인 쥐랑송의 달콤한 스타일이 아닌, 극도로 드라이하고 긴장감 있는 ‘섹(Sec)’ 스타일로 테루아의 순수함을 표현한 독보적인 화이트 와인입니다. 현재는 다그노의 아들 루이 벤자민 다그노가 이 철학을 계승하고 있습니다.
디디에 다그노, 르 쟈댕 드 바빌론 섹 2014는 비교적 서늘하고 긴 생장 기간을 보인 2014년 빈티지의 특성이 반영되어, 레몬 제스트와 자몽, 덜 익은 배와 흰 복숭아의 날카로운 과실 향 위로 허브와 백후추, 젖은 돌과 부싯돌을 연상시키는 미네랄 뉘앙스가 또렷하게 드러나며, 입안에서는 쁘띠 망쌩 특유의 매우 선명하고 직선적인 산미와 단단한 구조감이 중심을 잡아주고, 극도로 드라이하면서도 긴장감 넘치는 미네랄 여운이 길게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