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urent-Perrier, Vintage Brut 2015
로랑 페리에(Laurent-Perrier)는 1812년에 설립, 현재까지도 가족 경영을 이어가고 있는 세계 5대 샴페인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신선함, 우아함, 균형감’을 양조 철학의 핵심으로 삼고 있으며, 샤르도네 품종을 중심으로 한 깨끗하고 섬세한 스타일이 특징이며, 자연 발효, 긴 숙성, 최소한의 도자쥬(dosage)로 와인의 순수한 개성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로랑 페리에의 '빈티지 브뤼'는 특별한 해의 자연과 메종의 철학이 결합된 상징적 작품으로, 신중한 선택과 오랜 숙성을 통해 완성된 시간의 결정체라 할 수 있습니다.
2015년은 와인 재배에 극단적으로 어려운 해였습니다. 온화하고 비가 많이 내린 겨울이 지나간 후, 봄에는 한파와 무더위가 번갈아 나타나는 극심한 날씨가 이어졌으며, 여름에는 폭풍우가 잦았습니다. 다행스럽게도 9월의 선선하고 건조한 날씨 덕분에 포도는 이상적으로 숙성될 수 있었습니다.
로랑 페리에 빈티지 브뤼 2015는 백금빛 황금색의 컬러를 띠며, 매우 섬세한 기포를 보여줍니다. 밀랍, 설탕에 절인 레몬, 덩굴, 꽃의 향이 먼저 느껴지고, 그 뒤를 이어 구운 빵과 오렌지의 향이 복합적으로 퍼집니다. 상큼한 첫인상이 입안을 사로잡고, 이어지는 질감은 크리미하고 우아하며, 다양한 풍미가 어우러져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