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berto Voerzio, Barolo Fossati DOCG 2017
로베르토 보에르지오는 바롤로의 현대파(모더니스트)를 대표하는 생산자로, 극단적인 수확량 제한과 최소한의 개입으로 포도 자체의 순수한 개성을 표현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아버지, 할아버지와 함께 라 모라(La Morra)의 포도밭에서 일하며 성장했으며, 20세부터 이 지역의 잠재력을 일찍이 간파했습니다. 포사티(Fossati)는 라 모라 서쪽에 위치하며, 카세 네레(Case Nere)와 라 세라(La Serra) 크뤼에 인접한 해발 350m의 구획입니다. 토양은 돌이 많고 가벼우며 점토층이 섞여 있고, 일부 포도나무의 뿌리는 무려 10m 깊이까지 내려가 있습니다. 보에르지오 자신이 "깊은 색상, 뚜렷한 타닌, 생동감 넘치는 아로마"를 포사티 와인의 특징으로 꼽을 만큼 라 모라 크뤼 중에서도 가장 남성적이고 힘 있는 스타일을 자랑합니다. 아직 역사가 짧은 그랑 크뤼임에도 불구하고, 과일과 꽃향의 폭발적인 표현력과 숙성 후 빠르게 발현되는 풍미 깊이로 컬렉터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로베르토 보에르지오, 바롤로 포사티 2017은 연기, 블랙 체리, 남부 허브, 붉은 장미, 감초의 향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지며, 처음에는 다소 닫혀 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브램블리한 흙내음과 함께 밝고 짙은 테이베리, 로간베리의 과실미가 활짝 펼쳐집니다. 포사티 특유의 남성적인 개성 — 담배, 허브, 붉은 과실, 힘 있는 타닌이 또렷하게 느껴지며, 2017년 빈티지의 따뜻함이 더해져 부드럽고 익은 미드팔레트와 놀라운 신선함이 공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