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ncent Dauvissat, Chablis Premier Cru 'Montee de Tonnerre' 2018
Vincent Dauvissat는 샤블리의 본질을 가장 순수하게 표현하는 대표 생산자로, 1930년대부터 이어온 가족 도멘을 이끌며 “샤블리의 기준”이라 불릴 만큼 정통적이고 정제된 와인을 만들어냅니다. 도비사는 유기농에 가까운 재배와 전통적 양조법을 고수하며, 석회질이 풍부한 키머리지안(Kimmeridgian) 토양의 미네랄리티를 정교하게 담아냅니다. ‘몽테 드 토네르(Montée de Tonnerre)’는 샤블리에서 가장 명성이 높은 프리미에 크뤼 중 하나로, 그랑 크뤼 블랑슈(Blanchot) 바로 맞은편에 위치해 있어 ‘거의 그랑 크뤼급’이라 불립니다. 이 밭은 미세한 석회질 토양과 동남향의 경사면 덕분에 미네랄리티와 깊은 구조감이 공존하는 와인을 만들어냅니다.
2018년은 샤블리에서 따뜻하고 햇살이 풍부했던 해로, 과실의 농도와 풍성한 질감이 돋보이는 빈티지였습니다. 뱅상 도비사 샤블리 프리미에 크뤼 ‘몽테 드 토네르’ 2018은 잘 익은 레몬과 흰 복숭아, 배, 살구의 풍부한 향이 중심을 이루며, 꿀꽃, 헤이즐넛, 젖은 돌, 조개껍질의 미네랄 노트가 겹겹이 드러납니다. 입안에서는 크리미한 질감과 미세한 산도가 완벽한 균형을 이루며, 따뜻한 해답게 볼륨감이 있지만 여전히 도비사 특유의 긴장감이 살아 있습니다. 피니시는 길고 세련되며, 짭조름한 미네랄리티와 감귤 껍질의 상큼한 여운이 오래 남습니다. 숙성을 거듭할수록 꿀과 견과류 뉘앙스가 더해지며, 구조감과 우아함을 동시에 보여주는 빈티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