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eau La Fleur Petrus 1994
인근에 있는 장소 '페트뤼스'와 '라 플뢰르'에서 이름을 따온, 포메롤에서 저명한 와이너리 중 하나인 샤또 라 플뢰르 페트뤼스는 1937년에 영업을 개시한 후 13년 뒤 Jean-Pierre Moueix에 의해 인수되면서 명성을 얻기 시작하였습니다. 해발 35m 내외에 위치한 자갈과 찰흙이 섞인 포도밭에서 메를로를 주로 하여 카베르네 프랑과 쁘띠 베르도를 같이 재배하며, 자갈밭 포도에서 비롯한 우아함과 진흙밭 포도에서 비롯한 부드러움과 진함을 모두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모든 포도는 손 수확과 2번의 선별 후 과하지 않은 압력으로 압출과 침용을 거치며, 콘크리트와 스테인리스 스틸 탱크에서 발효되어 16~18개월간 오크통 숙성을 거칩니다.
샤또 라 플뢰르 페트뤼스 1994는 비교적 서늘하고 도전적인 기후 속에서 수확량이 제한적이었던 1994년 빈티지의 특성이 반영되어, 말린 자두와 블랙체리, 붉은 베리의 부드러운 과실 향 위로 삼나무와 담배, 가죽과 송로버섯 뉘앙스가 복합적으로 어우러지며, 장기 숙성에서 비롯된 흙 내음과 향신료가 깊이를 더하고, 입안에서는 메를로 중심 특유의 실키한 질감과 부드럽게 녹아든 탄닌, 균형 잡힌 산미가 조화를 이루며 우아하고 길게 이어지는 여운을 선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