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bert, Larry Hyde & Sons Chardonnay 2015
Aubert Winery(오베르)는 캘리포니아 나파 밸리의 러더퍼드(Rutherford) 지역에 위치한 Mark Aubert가 설립한 와이너리로, 미국 샤르도네와 피노 누아의 최고 수준을 대표하는 생산자로 꼽힙니다. Mark Aubert는 Peter Michael, Colgin, Bryant Family 등 전설적인 와이너리의 와인메이커로 경력을 쌓은 후, 1999년 자신의 이름을 건 ‘Aubert Wines’를 설립했습니다. 그는 전통 부르고뉴 양조 철학과 나파 밸리의 풍부한 테루아를 결합해, 섬세하면서도 강렬한 표현력을 가진 샤도네이와 피노 누아를 만들어냅니다.
Larry Hyde & Sons Vineyard는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명망 높은 샤도네이 산지 중 하나로, Mark Aubert가 와인메이커로 성장하던 시절부터 각별한 인연을 이어온 곳입니다. 이곳의 Old Wente 클론은 작은 알갱이와 두꺼운 껍질로 유명하며, 결과적으로 높은 산도, 세밀한 질감, 복합적인 미네랄 구조를 갖춘 와인이 탄생합니다.
오베르, 래리 하이드 앤 선즈 샤도네이 2015는 밝은 금빛에 은은한 녹색 뉘앙스를 띠며, 향에서는 레몬 오일과 핑크 자몽, 오렌지 블라썸, 유자, 브리오슈, 캔디 진저의 향이 복합적으로 피어오릅니다. 입안에서는 잘 익은 사과와 복숭아의 풍부한 과실미가 크리미한 질감과 어우러지고, 은은한 미네랄과 녹차, 바닐린의 뉘앙스가 층층이 전개됩니다. 산미는 선명하고 생동감 있게 와인의 중심을 잡아주며, 긴 여운에는 구운 아몬드와 시트러스 껍질의 섬세한 쌉싸름함이 남습니다. 풍부함과 긴장감이 조화를 이루는 정교한 스타일로, 지금 즐기셔도 훌륭하지만 5~10년 정도의 추가 숙성을 통해 더욱 깊고 복합적인 풍미를 기대하실 수 있습니다. The Wine Advocate에서는 2027년까지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며 97점을 부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