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orges Remy, 'Les Quatre Terroirs' Premier Cru
조르주 레미는 지난 10년간 독립 샴페인 생산자(Grower Champagne) 운동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와인메이커 중 한 명입니다. 그는 보르도에서 양조를 공부한 후 2000년대 초반 가족 도멘으로 돌아와 아버지와 함께 일하며, 포도밭의 작은 구획들을 실험적으로 관리하였습니다. 특히 레드와인 품종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와인을 양조하였으며, 2011년 첫 번째 뀌베를 출시하였습니다.
그의 포도밭은 총 4.6헥타르로, 평균 수령 40년 이상의 성숙한 포도나무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중 대부분은 부지(Bouzy), 앙보네(Ambonnay), 루부아(Louvois) 등의 그랑 크뤼 지역에 있으며, 일부는 토지에르(Tauxières) 프리미어 크뤼 구획에도 분포해 있습니다.
'레 꽈뜨르 떼루아'는 이러한 네 개의 떼루아에서 선별한 포도로 양조한 샴페인으로, 73% 피노 누아와 샤르도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블루베리와 토스티한 뉘앙스가 느껴지는 아로마를 시작으로, 입안에서는 잘 익은 적색 과일과 체리의 풍미가 풍부하게 퍼집니다. 동시에 미네랄감과 짭짤한 산미가 균형을 잡아주며 긴장감을 유지하고, 세련된 감칠맛을 더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깊이 있는 구조감이 형성되며, 강렬하면서도 우아한 에너지를 발산하는 샴페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