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B. Burlotto 피에몬테 베르두노를 대표하는 역사적인 생산자로, 바롤로의 전통적 미학을 가장 순수한 형태로 보존해 온 도멘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부를로토는 장기간 대형 슬로베니안 오크 숙성과 절제된 양조를 통해 과도한 농도나 오크 캐릭터를 배제하고, 네비올로 품종이 지닌 향의 복합성과 구조적 긴장감을 중심에 둔 스타일을 일관되게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끌리비(Acclivi)’는 여러 경사진 단일 포도밭에서 선별한 포도를 조합해, 베르두노 특유의 우아함과 향신료 같은 섬세함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상징적인 와인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2009는 잘 익은 붉은 과실과 달콤한 향신료, 말린 허브의 풍미가 보다 넉넉하게 표현되며, 2008에 비해 부드럽고 관능적인 인상을 줍니다. 입안에서는 타닌이 둥글게 정리되어 접근성이 뛰어나고, 네비올로 특유의 산도와 미네랄리티가 와인의 중심을 유지해 줍니다. 숙성미와 과실의 균형이 잘 맞아, 현재 음용에서도 큰 만족감을 주는 빈티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