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ilippe Pacalet, Puligny-Montrachet 2022
“우리는 와인 양조 과정에서 아황산염을 사용하지 않고, 효모를 첨가하지 않으며, 송이째로 발효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최고 상태의 포도가 필요하고, 이를 달성하려면 포도밭에서 철저한 작업이 필수적입니다.” - 필립 파칼레
필립 파칼레는 프리에르 로크에서 경력을 시작해서 저간섭 비오디나믹 철학을 바탕으로 자신의 메종을 설립했습니다. 독창적인 와인 양조 방식으로 부르고뉴 와인계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는 전통을 따르기보다는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서 팬층을 확보했습니다. 그의 와인은 매력적이고 복잡한 아로마, 신선함과 우아함을 겸비해 감각적으로 매우 흥미롭습니다. 각 포도밭의 본질을 담아내는 '펑키한 순수함'과 복잡한 탄닌으로 와인에 에너지와 진정성을 더합니다.
현재 필립 파칼레는 부르고뉴에서 10헥타르 이상의 포도밭을 관리하고 있으며, 일부 포도는 구매 계약을 통해 수확하고 나머지는 직접 수확합니다. 물론 유기농 방식으로 포도를 재배하며, 엄격한 관리 일정에 따라 세심하게 관리합니다. 연간 생산량은 약 50,000병으로, 꼬뜨 드 뉘, 꼬뜨 드 본, 그리고 샤블리에서 생산됩니다. 최근에는 북부 론 지역으로 확장해 뛰어난 가성비의 꼬르나스 와인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필립 파칼레, 퓔리니 몽라셰 2022는 잘 익은 레몬, 라임, 흰 복숭아와 같은 밝은 과실향이 중심을 이루며, 백색 꽃과 구운 아몬드, 섬세한 버터의 뉘앙스가 복합미를 더합니다. 입안에서는 크리미한 질감과 함께 살아있는 산도가 조화를 이루며, Puligny 특유의 긴장감 있는 미네랄리티가 구조감을 형성합니다. 여운은 길고 정제되어 있으며, 숙성을 거치며 더욱 깊이 있는 풍미를 드러낼 잠재력을 갖춘 와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