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maine Guillaume Gilles, Cornas La Combe de Chaillot 2016
Guillaume Gilles은 리옹 출신으로, 어릴 적부터 코르나스의 전설적 재배자였던 할아버지 Marcel Juge 를 보며 와인메이커의 꿈을 키웠습니다. 2000년에는 코르나스의 상징적 장인 Robert Michel 에게 견습생으로 들어가 2006년 그의 은퇴까지 함께하며 전통 코르나스 스타일의 핵심을 온전히 배웠고, 이후 Jean-Louis Chave 에서도 경험을 쌓으며 감각을 확장했습니다. 2007년 독립한 그는 로베르 미셸로부터 Chaillot 2ha 를 임대해 첫 빈티지를 만들었고, 현재는 총 5ha의 작은 포도밭을 운영하며 철저히 자연주의적 방식으로 재배합니다. 특히 해발 400–450m의 Les Rieux 구획에서는 알코올 도수가 13%를 넘지 않는 섬세하고 향기로운 스타일을 생산합니다. Guillaume은 지금도 스승 Robert Michel의 집 아래에 있는 오래된 전통 셀러에서 와인을 양조·숙성하며, 코르나스 본연의 힘·미네랄·에너지를 정직하게 담아내는 “전통 코르나스의 계승자”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2016년 북부 론은 따뜻함과 신선함이 균형을 이루며 품질이 매우 뛰어난 해로 꼽히며, La Combe de Chaillot 2016은 코르나스 특유의 강렬함과 2016년의 균형 잡힌 구조가 아름답게 결합된 스타일입니다. 블랙베리·블랙체리 중심의 잘 익은 과실 위로 후추·올리브·스모크·화강암 미네랄이 층층이 쌓이며, 입안에서는 2016년 특유의 선명한 산도와 견고한 타닌이 중심을 잡아 힘 있는 구조와 우아함이 동시에 드러납니다. 피니시는 짭짤한 미네랄·검붉은 과실·스파이스의 긴 여운이 이어지며, 지금도 훌륭하지만 구조적 잠재력을 고려하면 2024–2036년 사이에 가장 입체적이고 완성된 모습을 보여줄 빈티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