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on de Ladoucette, Pouilly-Fume 'Baron de L' 1997
바롱 드 라도세뜨(Baron de Ladoucette)는 루아르 밸리의 뿌이 퓌메(Pouilly-Fumé) 지역을 대표하는 명가로, 18세기부터 귀족 가문이 이어온 긴 역사를 기반으로 정교함·청정함·품격 있는 소비뇽 블랑을 만드는 생산자로 유명합니다. 대표 cuvée인 “Baron de L” 은 1975년에 처음 출시되었으며, 세계에서 가장 우아하고 숙성 잠재력이 높은 소비뇽 블랑 중 하나로 평가받습니다. ‘L’은 Ladoucette 가문을 상징하며, 오랜 역사·엄격한 포도 선별·낮은 수확량·스테인리스 중심의 정교한 양조를 통해 시대를 초월한 소비뇽 블랑 레퍼런스를 구축했습니다.
1997년 루아르는 따뜻하고 햇살이 풍부한 빈티지로, 더 풍성하고 부드러운 과실 중심의 소비뇽 스타일을 보인 해입니다. Baron de L 1997은 잘 익은 멜론·복숭아·레몬 커드의 둥근 과실과 함께 허니서클·바닐라·가벼운 플린트 향이 자연스럽게 겹쳐지며, 입안에서는 따뜻한 해답게 부드러운 산도·넉넉한 볼륨·묵직한 텍스처가 이어져 1988·1989보다 더 둥글고 관능적인 인상을 줍니다. 피니시에서는 숙성에서 온 꿀·견과·감귤 피의 여운이 부드럽게 이어지며, 지금은 완전히 무르익은 성숙기 스타일로 지금부터 2028년 사이에 가장 매력적으로 즐기실 수 있는 빈티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