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또 레오빌 라스까스(Château Léoville Las Cases) 는 보르도 쌩 줄리앙(Saint-Julien) 지역을 대표하는 전설적인 와이너리로, 1855년 보르도 공식 분류에서 2등급(Deuxième Cru Classé) 에 선정되었지만, 그 품질은 그랑 크뤼 1등급에 버금가는 “슈퍼 세컨드(Super Second)”로 평가받습니다. 라스까스의 포도밭은 샤또 라피트 로칠드와 맞닿은 메독의 ‘그랑 앙클로(Grand Enclos)’ 지역에 자리하며, 자갈과 점토가 섞인 깊은 토양이 카베르네 소비뇽의 구조감과 미네랄 복합미를 극대화합니다.
1760년대부터 보르도 와인 역사의 중심에 있었던 라스까스는, 현재 장-위베르 들롱(Jean-Hubert Delon) 가문이 소유하고 있으며, 전통적인 양조와 정밀한 블렌딩을 통해 파워, 우아함, 장기 숙성력이 완벽히 균형을 이룬 와인을 만들어냅니다.
샤또 레오빌 라스까스 2022는 블랙커런트와 카시스, 잘 익은 블랙체리의 농밀한 과실 향을 중심으로 시더우드, 연필심, 흑연, 은은한 바이올렛과 스파이스가 겹겹이 나타납니다. 입안에서는 농축도 높은 검붉은 과실의 에너지와 함께 단단하고 정교하게 짜인 타닌, 생기 있는 산도가 균형을 이루고 미네랄리티와 생 줄리앙 특유의 긴장감이 중심을 잡아줍니다. 피니쉬에서는 다크초콜릿과 향신료, 섬세한 오크 뉘앙스가 길고 깊게 이어지며 압도적인 구조감과 숙성 잠재력을 또렷하게 남기는 와인입니다.
The Wine Advocate에서는 "잔에서 피어오르는 아로마는 놀랍도록 순수한 카시스 과실 향을 중심으로 바이올렛, 타오르는 잔불, 은은한 시가 박스의 뉘앙스가 어우러지며, 새 오크는 이미 거의 완벽하게 녹아들어 있다. 풀바디의 스타일로 밀도감 있고 층위가 풍부하며, 깊고 울림 있는 구조 속에 탁월한 응축도와 정밀함, 조화로움을 갖추고 있고, 입안을 물들이는 듯한 긴 여운으로 마무리된다. 이 인상적인 생 줄리앙은 분명 빈티지를 대표하는 와인 중 하나이며, 지금까지 맛본 가장 뛰어난 젊은 레오빌 라스까스이다."라고 2025년 평하며 100점을 부여, 2035년부터 2065년까지 즐기는 것을 추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