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eau Pavie는 프랑스 보르도 지역의 생테밀리옹(Saint-Émilion) 마을 동남쪽 언덕에 위치한 프리미어 그랑 크뤼 클라세 A(1er Grand Cru Classé A) 등급의 와이너리입니다. 1873년 페르디낭 부파드에 의해 설립, 1955년 프리미어 그랑 크뤼 클라세 B에 선정되었으며, 1998년부터 제라르 페르스(Gérard Perse)와 그의 아내가 소유하고 있습니다. 그 후 와이너리의 현대화, 품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투자를 했으며, 2012년 생테밀리옹의 첫 번째 그랑크뤼 클라세 A를 획득 했습니다. 2022년 기준, 샤또 파비와 샤토 피작 두 곳만이 이 등급 체계에 속해있습니다.
샤또 파비의 포도밭은 37헥타르, 평균 포도나무의 나이는 43년입니다. 메를로 65%, 카베르네 프랑 25%, 카베르네 소비뇽 10%가 식재되어 있으며, 수확량을 조절하기 위해 엄격한 기준으로 재배됩니다.
샤또 파비 2014 빈티지는 진한 루비 레드, 깊고 농축된 컬러를 띠고 있습니다. 블랙베리, 다크 체리, 자두 등 진한 검은 과일 향과 함께 바닐라, 토스트, 약간의 흙내음과 미네랄 향이 섬세하게 어우러지며 풍부한 아로마를 보여줍니다. 입안에서는 풍부하고 농밀한 과일 풍미가 중심을 잡으며, 탄탄한 타닌과 균형 잡힌 산미가 돋보입니다. 또한 스파이시하고 약간의 허브, 초콜릿, 가죽 느낌도 느껴집니다. 풀바디로 무게감 있고 강렬하지만 우아함이 느껴지며, 매우 집중도가 느껴지는 복합적인 피니시가 길게 지속됩니다. 지금 즐겨도 좋지만 2050년까지 숙성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와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