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eau Pontet-Canet 2001
샤또 퐁테 카네는 프랑스의 보르도 메독 포이약에 위치한 와이너리입니다. 이 와이너리는 18세기 초 프랑스의 왕실 장교였던 Jean Francois Pontet에 의해 구매된 토지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이어 그의 후손들이 인근 지역의 포도밭을 인수하여 면적을 확장시켜 지금은 보르도 지역에서 가장 큰 와이너리 중 하나입니다.
1865년에는 유명 와인 수입상인인 Hermann Cruse가 이 와이너리와 그의 120헥타르의 포도밭을 인수했습니다. Cruse 가문은 메독 지역에서 가장 위대한 와인을 만들 수 있는 재정적 지원을 제공하였습니다. 1975년에는 코냑 가문 Guy Tesseron이 샤또 퐁테 카네를 구입하여 현재까지 이 가문이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Tesseron 가문은 샤또 퐁테 카네의 역사를 계승하고 그의 미래를 보장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2004년부터 비오디나믹 방식을 도입하여 와인 생산에 더욱 집중하고 있으며, 프랑스에서 최초로 인증을 받았습니다. 이를 통해 포도밭의 특성을 깊이 파악하고, 와인 생산에 있어서 진정성, 실용성, 투명성을 요구하며, 지속적인 발전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Tesseron 가문의 열정과 노력으로 샤또 퐁테 카네는 보르도 지역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가치를 유지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2001년은 비가 이어졌던 겨울철을 넘기고서는 연중 평균적으로 건조하고 따뜻한 날씨가 이어진 해였습니다. 샤또는 평시에는 꼼꼼한 가지치기, 수관(캐노피) 관리를 통해 각 포도송이의 품질을 엄격하게 관리하는 한편, 수확 철에 찾아온 갑작스러운 더위에 맞춰 카베르네 소비뇽이 더 익을 수 있게 수확 시기를 늦추기도 하는 등 유연한 조처를 하기도 했습니다.
샤또 퐁테 카네 2001은 진한 루비 색을 띠며, 복합미 넘치는 향에서는 붉은 과실, 검은 과실, 그리고 감초나 바닐라와 같은 향신료를 골고루 느낄 수 있습니다. 생동감과 구조감, 잘 다듬어진 타닌과 긴 피니시를 모두 갖춘 와인으로써 장기 숙성에도 적합한 빈티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