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mon Colin, La Garenne Puligny-Montrachet Premier Cru 2022
시몬 꼴랭은 꼴랭 가문의 새로운 세대가 이끄는 도멘으로, 퓔리니-몽라쉐를 중심으로 정교하고 섬세한 스타일의 샤르도네를 선보이며 빠르게 주목받고 있는 생산자입니다. 최소한의 개입, 순도 높은 과실, 미세한 떼루아 표현을 중시하는 양조 철학을 기반으로 현대적이면서도 클래식한 우아함을 동시에 담아내고 있습니다. 그의 화이트 와인들은 부드러운 질감, 청명한 산도, 깔끔한 미네랄감이 특징이며 최근 부르고뉴 애호가들에게 특히 높은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라 가렌은 퓔리니 북쪽의 높은 고도에 자리한 1er Cru로, 차가운 바람이 잘 통하고 토양이 얕은 석회질 기반이라는 점이 특징입니다. 이러한 환경 덕분에 와인은 밝고 선명한 산도, 직선적으로 뻗는 미네랄, 가벼운 스모크·허브의 뉴앙스를 가지며, 퓔리니 특유의 우아함과 쿨한 캐릭터가 매력적으로 드러납니다. 특히 고도에서 오는 긴장감, 가벼운 플로럴 노트, 공기감 있는 텍스처가 돋보이는 구획입니다.
2022년은 따뜻함과 균형이 잘 잡힌 해로, 라 가렌에서는 잘 익은 레몬·화이트 피치·배의 맑고 풍성한 과실 향이 부드럽게 펼쳐지고, 뒤이어 라 가렌 구획의 시원한 고산 기류에서 오는 화이트 플라워·허브·석회질 미네랄이 섬세하게 레이어를 더합니다. 입안에서는 따뜻한 해의 부드러운 볼륨감이 질감을 감싸면서도 고도가 높은 테루아 특유의 직선적인 산도와 쿨한 미네랄이 중심을 잡아 긴장감과 우아함이 조화를 이루고, 미세한 스파이스·부싯돌·아몬드 터치가 고급스러운 여운을 길게 남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