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manuel Rouget, Vosne Romanee 1er Cru Les Beaumonts 2018
엠마뉴엘 후제(Emmanuel Rouget)는 전설적인 부르고뉴 와인메이커 앙리 자이에(Henri Jayer)의 조카이자 제자로, 그의 철학과 양조 스타일을 직접 이어받았습니다. 앙리 자이에가 1995년 은퇴하면서 도멘을 물려받은 후, 엠마뉴엘 후제는 ‘자이에 스타일’의 정수를 담아낸 와인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의 와인은 순수한 과실미, 벨벳 같은 질감, 과도한 개입을 배제한 전통적이고 정교한 양조로 유명하며, 오늘날에도 본 로마네에서 가장 상징적인 이름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레 보몽(Les Beaumonts)은 본 로마네 북쪽의 프리미에 크뤼 구획으로, 점토와 석회질이 조화를 이루는 토양에서 자라 힘과 우아함을 동시에 표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018년은 매우 따뜻하고 건조했던 해로, 힘과 과실의 풍성함이 강조된 빈티지였습니다. 레 보몽 2018은 블랙베리, 블랙체리, 잘 익은 자두의 농밀한 과실 향에 제비꽃, 다크 초콜릿, 감초, 향신료가 겹쳐집니다. 입 안에서는 볼륨감 있는 과실과 강건한 구조, 탄탄한 타닌이 뚜렷하게 드러나며, 숙성 잠재력이 크고 현대적인 힘이 느껴지는 스타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