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nuta di Trinoro 'Palazzi' Toscana IGT 2020
Tenuta di Trinoro는 이탈리아 토스카나 남동부, 발 도르차(Val d’Orcia) 인근의 험준한 내륙 지대에 자리한 독보적인 에스테이트로, 창립자 안드레아 프란케티가 보르도적 사고를 토스카나의 극단적인 테루아에 이식하며 탄생시킨 와이너리입니다. 해발 고도가 높고 토양이 척박한 환경에서 극도로 낮은 수확량을 유지하며, 힘과 농도만이 아닌 긴장감·미네랄·구조를 핵심으로 한 와인을 추구해 왔습니다. ‘팔라찌(Palazzi)’는 트리노로의 철학을 가장 순수하게 보여주는 메를로 중심의 와인으로, 매 빈티지마다 토양과 기후의 차이를 또렷하게 반영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테누타 디 트리노로, 팔라찌 2020은 검붉은 과실과 감초, 스파이스의 아로마가 보다 부드럽게 전개되며, 입안에서는 농도와 유연함이 잘 조화를 이룬 질감이 인상적입니다. 타닌은 여전히 단단하지만 2019에 비해 접근성이 높고, 과실 중심의 풍미가 비교적 전면에 드러나는 빈티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