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eau Lafite Rothschild 'Carruades de Lafite' 2005
Château Lafite Rothschild는 1855 메독 그랑 크뤼 분류의 1등급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샤또로, 우아함과 절제미를 핵심 가치로 삼아온 포이약의 기준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카뤼아드 드 라피트(Carruades de Lafite)’는 샤또 라피트 로칠드의 세컨드 와인으로, 본 와인의 철학과 스타일을 유지하되 보다 접근성 있는 구조와 음용성을 지향합니다. 과거에는 보다 캐주얼한 포지션이었으나, 1990년대 이후 포도밭 관리와 양조 수준이 크게 향상되며 독립적인 완성도를 지닌 와인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샤또 라피트 로칠드 '카뤼아드 드 라피트' 2005은 진한 루비빛을 띠며 첫 향에서 블랙커런트와 레드 커런트 같은 붉고 검은 과일, 스파이스 박스, 흙·미네랄과 잘 어우러진 시더·토바코 노트가 풍부하게 퍼져 클래식 보르도 특유의 우아함과 힘을 동시에 느끼게 합니다. 이어지는 팔레트에서는 미디엄에서 풀바디의 구조감과 균형 잡힌 산도가 섬세하게 조화를 이루며, 플럼·블랙베리 과일과 함께 그래파이트·약간의 스파이스, 부드럽고 잘 정제된 타닌이 입안을 가득 채우고 실키한 질감으로 이어집니다. 피니쉬는 길고 세련되게 이어지며, 진한 과일 여운과 함께 흙·허브·미묘한 초콜릿 노트가 남아 우아하면서도 깊이 있는 마무리를 보여줍니다. 전체적으로 복합적인 아로마와 섬세한 맛의 조화, 그리고 긴 여운이 이 빈티지의 성숙함을 잘 표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