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maine Saumaize-Michelin, Macon-Villages 2024
도멘 소메즈-미슐랭은 마콩과 푸이 퓌세 일대를 대표하는 가족 운영 도메인으로, 석회암과 화강암이 공존하는 남부 부르고뉴의 다양한 토양을 세심하게 담아내는 샤르도네 생산자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1970년대부터 이어져 온 가족 경영을 바탕으로 로제린 부부와 아들 이렌이 포도밭을 직접 관리하며 자연을 존중하는 방식의 재배와 낮은 수확량을 유지하고 있으며, 숙성 과정에서도 과도한 개입을 최소화해 테루아의 개성을 온전히 담아내고 있습니다. 푸이 퓌세 1er Cru 승격 이후에는 더욱 정교한 포도밭 관리와 세부적인 밭별 표현을 통해 미네랄이 살아있는 순도 높은 샤르도네 스타일로 많은 애호가분들께 신뢰를 얻고 있습니다.
도멘 소메즈 미슐랭 마콩 빌라쥬 2024는 비교적 서늘하고 변수가 많았던 2024 빈티지의 성격을 반영해, 잘 익은 레몬과 라임, 풋사과의 산뜻한 과실 향이 중심을 이루며 흰 꽃과 젖은 석회암을 연상시키는 미네랄 뉘앙스가 깨끗하게 이어집니다. 입안에서는 과실의 볼륨이 과하지 않게 정돈되어 있으며, 선명한 산도가 와인의 중심축을 잡아주어 전체적인 인상이 매우 경쾌하고 직선적으로 전개됩니다. 질감은 가볍고 투명하지만 흐트러지지 않는 구조를 유지하며, 피니시에서는 염기감이 느껴지는 드라이한 여운이 깔끔하게 마무리됩니다. 전반적으로 신선함과 긴장감이 강조된 스타일로, 지금 마시기에 매우 적합하며 마콩네 샤르도네의 순수한 매력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빈티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