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maine Jean-Jacques Confuron, Cote de Nuits-Villages Les Vignottes 2000
도멘 장 자크 콩피롱은 1926년 본 로마네의 장 콩피롱(Jean Confuron)과 프레모(Premeaux)의 안 마리 부샤르(Anne-Marie Bouchard)의 결혼으로 설립되었습니다. 1980년에는 부부의 자녀인 크리스티앙(Christian)과 장 자크(Jean-Jacques)에게 도멘이 분할되었습니다. 장 자크는 유명한 노엘라(Noëllat) 가문의 후손인 앙드레 노엘라(Andrée Noëllat)와 결혼했는데요, 이 가문의 도멘은 후에 도멘 르루아(Domaine Leroy)에 인수되었습니다. 그래서, 장 자크 콩피롱, 르루아, 위들로 노엘라(Hudelot-Noëllat)의 포도밭이 여러 아펠라시옹에서 나란히 위치하고 있습니다.
장 자크 콩피롱이 1982년에 병을 앓게 되었을 때, 아내 앙드레와 딸 소피(Sophie)가 부르고뉴 도멘 중 잠재력을 가진 도멘의 운영을 맡게 되었습니다. 이 포도밭들은 꼬뜨 드 뉘의 최고의 지역에 자리 잡고 있었지만, 저장고는 낡았고 대부분의 재고는 현지 와인 중개상들에게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절망했었습니다.
그런데, 소피가 본에 위치한 와인학교(Lycée Viticole)에 입학하면서 모든 것이 변했습니다. 그녀는 와인 양조에 천재적인 재능을 발견했을 뿐만 아니라 현재 남편인 알랭 뫼니에(Alain Meunier)를 만났습니다. 그 젊은 부부는 1988년에 도멘으로 돌아와 품질 혁신을 일으켰습니다. 1989년에는 최신 기술을 갖춘 새 저장고가 건설되었으며, 공압식 압착기와 온도 조절 시스템이 포함되었습니다. 포도밭에서는 수확량을 크게 줄였고, 1991년부터는 도멘이 완전히 유기농으로 전환되었습니다. 와인은 이제 대량으로 판매되지 않으며, 대신 전 세계의 주요 고객들에게 할당제로 배분됩니다.
‘Les Vignottes’는 Côte de Nuits-Villages 명칭 아래의 특정 구획으로, 마을 단위 AOC보다 한 단계 위의 집중도와 개성을 보여주는 밭입니다. 특히 2000 빈티지는 당시 전통적인 스타일을 잘 담아낸 와인으로 평가됩니다. 2000년은 부르고뉴에서 비교적 따뜻하고 안정적인 해였으며, 과실의 성숙도가 안정적이고 와인이 일찍이 접근 가능했던 빈티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와인은 붉은 체리와 잘 익은 라즈베리, 말린 크랜베리의 풍미에 말린 장미, 제비꽃, 삼나무, 감초, 그리고 가죽과 버섯 같은 숙성 뉘앙스가 겹쳐집니다.
입안에서는 여전히 살아 있는 산도가 중심을 잡고 있으며, 세련된 타닌은 부드럽게 풀려 실키한 질감을 형성합니다. 중반부에는 말린 과실, 허브, 흙, 미네랄이 복합성을 더하며, 피니시는 스파이스와 숙성에서 오는 감칠맛이 긴 여운을 남깁니다. 전반적으로 20년 이상의 숙성을 거치며 복합미와 섬세함이 두드러지는 전형적인 올드 빈티지 부르고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