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berto Voerzio, Barolo 'Case Nere Riserva 10 anni' DOCG 2014
로베르토 보에르지오는 바롤로의 현대파(모더니스트)를 대표하는 생산자로, 극단적인 수확량 제한과 최소한의 개입으로 포도 자체의 순수한 개성을 표현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아버지, 할아버지와 함께 라 모라(La Morra)의 포도밭에서 일하며 성장했으며, 20세부터 이 지역의 잠재력을 일찍이 간파했습니다. 바롤로 리제르바 '카세 네레 10 Anni'는 보에르지오 라인업 중 가장 특별한 개념의 와인입니다. 포사티(Fossati)와 카세 네레(Case Nere), 두 인접 구획의 포도를 블렌딩하여 만들며, 오크 숙성 24개월 후 병내에서 추가로 6~7년을 더 쉬고 나서야 비로소 출시됩니다. 수확 후 총 10년이 지난 후 세상에 나오는 것이 이 와인의 이름이자 철학입니다. "바롤로는 10년이 지나야 비로소 자신을 표현하기 시작한다"는 보에르지오의 믿음을 가장 충실하게 구현한 작품으로, 포사티 특유의 폭발적인 과실미와 꽃향기가 긴 병내 숙성을 거쳐 복합적인 3차 향으로 승화된 모습을 담아냅니다.
로베르토 보에르지오, 바롤로 '카세 네레 리제르바 10 Anni' 2014는 바이올렛, 말린 꽃, 약초, 감초 뿌리, 소과실의 향이 우아하고 집중적으로 피어오릅니다. 입 안에서는 벨벳처럼 부드러운 타닌과 복합적이고 조화로운 질감이 펼쳐지며, 뛰어난 표현의 섬세함을 보여줍니다. 디캔팅 후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신선하고 짠맛을 머금은 생동감이 살아나며, 잘 익은 과실의 무게보다는 생기와 활력이 주도하는 스타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