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eau Ausone 2020
현재의 보르도 지역 출신으로, 지금 샤또가 위치한 포도밭을 칭송했던 저명한 라틴어 시인인 아우소니우스(Ausonius)의 이름을 딴 샤또 오존은 1690년부터 지금까지 Vauthier 가문에 의해 유지되고 있습니다. 성의 벽을 이루는 석회암은 포도가 뿌리내리는 토양, 그리고 와인이 숙성되는 셀러의 기반이 됩니다. 17 헥타르에 불과한 포도밭에서는 밭에서 자생하는 동식물들, 그리고 작업자들의 정성 담긴 수작업으로 포도가 자랍니다. 평균 수령이 50년인 카베르네 프랑과 메를로가 주역이 되어 강인함과 부드러움, 그리고 미네랄 향도 가득한 균형 잡힌 와인이 만들어집니다.
2020년은 꽤 온화하고 습했던 날씨로 시작하여 토양이 물을 머금으면서 서리도 피해 갈 수 있었습니다. 뒤이은 여름부터 수확기까지 덥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며 포도가 문제없이 좋은 상태로 익을 수 있었습니다. 제임스 서클링은 해당 빈티지를 두고 "다양한 꽃 향, 젖은 돌과 석회질 향, 그리고 라즈베리와 블루베리의 향이 느껴진다. 꽉 찬 질감과 정교한 타닌은 목재 및 바닐라 향과 어우러지며 긴 피니시로 이어진다."고 평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