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또레 제르마노는 피에몬테 바롤로(Barolo)의 중심지인 세라룽가 달바(Serralunga d’Alba)에 위치한 가족 경영 와이너리로, 1856년부터 포도를 재배해온 긴 전통을 지니고 있습니다. 현대의 와인은 1980년대 초, 세르지오 제르마노(Sergio Germano)가 아버지 에또레(Ettore)의 뒤를 이어 와이너리를 이끌며 시작되었습니다. 에또레 제르마노는 특히 세라룽가의 견고하고 깊은 구조감을 가장 순수하게 표현하는 생산자로 평가받으며, 각 포도밭의 개성을 강조한 단일 포도밭 바롤로(Barolo single vineyard)를 대표작으로 선보입니다.
따뜻하고 안정된 기후의 2015년은 라자리토 밭의 농밀한 과실미를 잘 드러낸 해입니다. 블랙베리, 자두, 바이올렛, 초콜릿, 향신료의 향이 복합적으로 겹치며, 입 안에서는 부드러운 타닌과 크리미한 질감이 균형을 이룹니다. 풍부한 과실미 속에서도 신선한 산미와 미네랄이 중심을 잡아주며, 피니시에서는 긴 여운과 함께 따뜻한 에너지가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