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eau Cos d'Estournel Saint-Estephe 2001
Chateau Cos d'Estournel은 보르도에서 가장 오래된 와이너리 중 하나로, 생테스테프(Saint-Estèphe) 지역에 위치한 2등급 그랑 크뤼 클라세 와이너리입니다. '동양적인 미'를 추구했던 설립자 루이 가스파르 에스투르넬(Louis-Gaspard d’Estournel)의 취향 반영, 와이너리 입구의 인도식 파고다와 이국적인 건축 양식이 유명해 '보르도의 오리엔탈 궁전'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전통과 현대 기술의 조화를 이룬 양조 방식을 추구하며, 카베르네 소비뇽이 중심이 된 메를로 블렌딩으로 강건하면서도 우아한 스타일의 와인을 생산합니다.
샤또 꼬스 데스뚜르넬 2001년 빈티지는 카베르네 소비뇽 55%, 메를로 45%로 블렌딩 되었으며, 메를로 비율이 매우 높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매우 강렬하고 오크 향이 강한 와인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아로마는 점차 부드러워지고, 날카로웠던 면모가 잘 다듬어졌습니다. 미디엄 바디에 생동감 넘치는 말린 허브, 붉은 과일의 향이 바로 퍼지며 단단하고 섬세한 타닌이 느껴집니다. 지금 바로 즐길 수 있으며, 실키하고 벨벳 같은 질감에 매우 긴 여운을 지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