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eau Cos d'Estournel Saint-Estephe 2008
Chateau Cos d'Estournel은 보르도에서 가장 오래된 와이너리 중 하나로, 생테스테프(Saint-Estèphe) 지역에 위치한 2등급 그랑 크뤼 클라세 와이너리입니다. '동양적인 미'를 추구했던 설립자 루이 가스파르 에스투르넬(Louis-Gaspard d’Estournel)의 취향 반영, 와이너리 입구의 인도식 파고다와 이국적인 건축 양식이 유명해 '보르도의 오리엔탈 궁전'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전통과 현대 기술의 조화를 이룬 양조 방식을 추구하며, 카베르네 소비뇽이 중심이 된 메를로 블렌딩으로 강건하면서도 우아한 스타일의 와인을 생산합니다.
2008년은 서늘하고 습한 봄과 여름으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9월 중순부터 맑고 따듯한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수확량은 낮았지만 정교하고 세련된 카베르네 소비뇽을 탄생시켰고, 메를로의 둥글둥글함과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룹니다. 새로운 제조 시설에서 생산된 첫 빈티지이기도 합니다.
검은 과일, 감초, 담배 향이 은은하게 퍼지고 파워풀함과 섬세함을 모두 갖춘, 우아하고 부드러운 질감이 입안을 가득 채웁니다. 오늘날 그 잠재력을 온전히 발휘하는 이 와인은 아름다운 신선함을 바탕으로 완만한 곡선을 그리며, 밝은 과일 향을 강렬하게 선사합니다. 지금 가장 즐기기 좋은 상태이며 앞으로 10년 이상 더 숙성이 가능한 클래식한 꼬스 데스뚜르넬입니다.